연방 검찰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에 관한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을 알면서도 선거 결과에 대한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퍼뜨리고 1월 6일 폭동이 격렬해지자 이러한 거짓말을 두 배로 늘리는 등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범죄 계획”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투표가 조작되었다고 계속 주장하는 트럼프는 세 번째 기소에 직면했다.
감찰은 6명의 익명의 공모자가 연루된 계획에는 여러 주를 겨냥해 “가짜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법무부를 통해 “가짜 선거 범죄 수사” 수행, 부통령에게 “선거 결과를 변경”하도록 요청 그리고 1월 6일 폭동이 일어나면서 거짓 주장을 두 배로 늘리는 행위를 통해 민주주의를 전복시키고 트럼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6명의 공모자 중에는 여러 명의 변호사와 법무부 고위 공무원이 포함되어 있다.
특검 수사를 통해 트럼프는 미국을 속이려는 음모, 공식 절차 방해 음모, 공식 절차 방해 시도, 권리 음모 등 4가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는 트럼프가 특히 애리조나와 조지아에서 선거에 대해 제기한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거짓 주장을 몇 달 동안 반복해서 주장했다고 적혔다.
또한 트럼프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전화 통화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거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1월 1일 펜스에게 자신은 너무 ‘정직’하다고 말하며 부통령이 가짜 선거인단 수락하게 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트럼프는 그에게 모든 주에서 10만 표 차이로 승리했으며, 모든 주에서 이겼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마이크 펜스 카드가 통하지 않자 트럼프는 1월 6일 펜스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해 지지달의 군중 폭동을 밀어붙였다.
기소장에는 “피고는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피고는 2020년 1월 3일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실제로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거짓말을 퍼뜨렸다”라고 쓰여있다.
트럼프는 한 A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것은 검찰의 ‘선거 간섭’이라며, 그는 여론 조사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으며 2024년 조 바이든을 꺾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목요일 워싱턴 D.C. 법정 출석 소환을 받은 상태이다.
2024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서 트럼프에 도전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는 “1월 6일 트럼프는 자신과 헌법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했으며, 저는 헌법을 선택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