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러 단체와 접촉한 필라델피아 십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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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hillyvoice

FBI와 지방 검찰청은 진행중인 테러 수사와 관련해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17세 소년을 지난 금요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FBI는 이 소년이 아직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기타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소년은 미 국무부가 글로벌 테러 단체로 지정한 조직인 카타바트 알 타워드 왈 지하드(Katibat al Tawhid wal Jihad, 이하 KTJ)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KTJ는 알 카에다 및 기타 테러 단체와 연관된 단체이며 주로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십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테러 단체와 접촉하고 조직에 합류하기 위해 해외 여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십대는 여러 총기류를 가지고 있었으며 폭발 장치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를 구입했다.

이 소년은 대량 살상 무기 소지, 범죄 음모, 방화 및 국가 위협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검찰은 이 십대를 성인 법원에서 기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FBI는 3월과 4월 사이 인스타그램에서 십대와 KTJ가 접촉한 정황을 발견했다. 십대의 전화번호에 연결된 왓츠앱 계정에는 체첸에 기반을 둔 테러 단테인 리야드 우드 살리힌 순교자와 ISIS 테러 단체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었다.

FBI의 합동 테러 태스크 포스는 십대와 관련된 두 곳의 거주지의 수사를 시작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그의 집 주소로 배달된 군사 및 전술 장비 관련 14건의 국제 배송 기록을 제공했다. FBI는 십대가 폭발 장치를 만들고 테스트하기 위해 재료를 조립할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완전히 만들어진 폭발물 장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십대의 부모가 이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국무부에 따르면 KTJ는 201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지하철 테러로 승객 14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사건과 2016년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 자살 차량 폭탄 테러로 3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 등 여러 테러 사건의 책임이 있는 단체이다 .

지방 검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이 성인 형사 법원으로 이관되면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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