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이번주 체포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주장은 뉴욕 검찰이 성인 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Stormy Daniels)에게 사건 은폐를 위해 지급된 돈과 관련해 트럼프의 기소를 고려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공식 기소 발표는 아직 없었다.
트럼프는 여러 범죄 수사에 얽혀 있지만 다니엘스와 관련된 사건은 2016년 이후부터 시작돼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사건 중 하나이다.
토요일 아침 트럼프는 자신의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서 ‘불법 유출’이라 발언하면서 화요일 체포될 것이며 이와 관련한 시위를 촉구했다.
트럼프의 변호사 인 수잔 네첼스 (Susan Necheles)는 NPR에 트럼프의 추측은 “언론 보도에 근거한 것”이며 트럼프의 법률 고문에게 검찰이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네첼스는 “이것은 정치적 기소이기 때문에 지방 검찰청은 일반적인 경우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와 소통하기보다 모든 것을 언론에 유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대선에 출마하는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서도 자신을 변호하면서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기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맨해튼 지방 검찰청이 “부패하고 고도로 정치적”이라고 비난했다.
맨해튼 지방 검찰청은 곧 트럼프에 대한 체포 영장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AP 통신은 뉴욕의 법 집행관들이 트럼프가 앞으로 몇 주 안에 기소 될 것으로 예상하여 보안 대책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가 기소된다면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이 된다.
체포 영장에 대한 트럼프의 추측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캠페인 대변인 스티븐 청 (Steven Cheung) 은 전 대통령이 다음 주말 텍사스에서 랠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