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이 카운티 911 콜센터 응답원 “스페니쉬로 말하지 말고 영어로 말하세요!” 그리고 전화 끊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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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이 카운티의 911 콜센터의 7명의 전직 파견 직원이 리하이 카운티와 카운티의 911 콜센터를 상대로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7명의 직원들은 강제 퇴사를 당했으며 리하이 카운티의 911 콜센터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차별하는 직장 문화가 있다고 폭로했다.

2020년 911 콜센터 직원이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남성의 화재 신고 전화를 끊어버린 사건도 있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집 화재 사건을 신고했지만 911 콜센터 직원이 전화를 끊어버려 화재로 조카와 함께 사망했다.

리하이 카운티 관리는 월요일에 이러한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소송에서 문제삼고 있는 911 전화를 공개하지 않았다. 필 암스트롱 카운티 행정관은 2020년 7월 화재와 관련된 911 전화 녹음 파일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소송에 따르면 산티아고씨는 911에 화재 신고 당시 자신의 모국어로 대화를 시도 했었다.
소송에 따르면 전화를 받은 911 콜센터 응답원은 그녀가 스페인어를 모른다며 산티아고씨에게 영어로 말하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 응답원은 절차에 따라 통역 서비스를 요청했어야 한다.

하지만 필 암스트롱 리하이 카운티 행정관은 이 주장과 관련된 그 어떤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행정관은 “첫 번째 화재 신고는 이웃 주민에게서 걸려왔으며, 전화가 걸려온지 3분도 채 되지 않아 소방관이 파견됐으며,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또 다른 사람에게 전화가 왔고 1분 남짓한 전화 녹음 파일에는 신고자가 완벽한 영어를 구하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소송에서 해당 콜센터 상사와 매니저가 원고들에게 새해에 술을 마신 사유로 자진 사임하면 다시 입사 해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 언급된 피고인 중 한 명인 리하이 카운티의 특별 서비스 책임자인 Rick Molchany는 2020년 1월 직원 10명을 2019년 12월 31일 새해 축하하면서 술을 마신 혐의로 해고했다.

직원에게 갑질하고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거주자의 911 신고 전화를 부적절하게 처리했으며 감독관과 911 응답 직원은 공개적으로 스페니쉬 사람들을 차별하는 모습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장에 따르면 “피고인 카운티의 관리자, 감독자 및 응답원들은 라틴계/히스패닉계 사람들을 ‘당신과 같은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이뿐만 아니라 “백인 9-1-1 응답원은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의 전화를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거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행정관 암스트롱은 카운티가 이러한 주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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