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네 명의 젊은 남성들의 살해 사건의 주요 증거가 발견됐던 벅스 카운티(Bucks County)의 솔베리 타운십(Solebury Township)의 집이 70만 달러 매매가에 매물로 나왔다.
이 집은 살해범 코스모 디나르도(Cosmo DiNardo)의 부모가 소유했던 집으로 2827 Aquetong Road에 위치해 있다. 매물 설명에 따르면 이 집은 침실 3개, 욕실 2개를 갖추고 있으며, 1821년 지어졌으며 역사적인 건물로 묘사되어 있다.
이 집에 위치한 창고에서 살인 사건에 관한 중요한 단서가 나왔으며 5년전 발생한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살해당한 네 명의 피해자는 디나르도 가족이 소유한 90 에이커 크기의 솔베리 농장(Solebury farm)에서 발견됐으며, 이 농장은 약 1 마일 떨어져 있는 어퍼 마운티 로드 지역의 외딴 곳에 위치해 있다.
현재 25세인 코스모 디나르도는 사촌 숀 션 크라츠(Sean Kratz)와 함께 대마초를 판매 한다고 희생자들을 속인 뒤 그들의 농장으로 유인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이다.
희생자 중 한 명인 토마스 메오(Thomas Meo)의, 당시 21세, 차량은 7주일간 이어진 수사 과정에서 아퀴통 로드(Aquetong Road)에 위치한 한 부지 창고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차안에서 메오의 이름으로 되어있던 자동차 등록증, 열쇠 및 당뇨병 키트를 발견했다.
살인 사건 당일 전 메오와 또 다른 희생자 마크 스터기스(Mark Sturgis)는 페들러 빌리지(Peddler ‘s Village)에서 디나르도를 만난 뒤 그들은 디나르도와 함께 아큐통 로드에 위치한 부지로 향했으며 그곳 창고에 메오는 차량을 주차했다. 그리고 디나르도는 두 사람을 농장으로 데려가 총을 쏴 두 명 모두 살해했다.
메오는 등에 총을 맞고 즉시 마비 상태가 되었으며, 스터기스는 도망가려 했으나 디나르도가 여러 방의 총을 쏴 그를 살해했다. 이후, 디나르도는 자신의 아버지의 굴삭기로 메오를 깔아뭉개 살해했다.
메오 살해 사건 이전 디나르도는 대마초를 판다는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 뒤 19세 지미 타로 패트릭 (Jimi Taro Patrick)을 살해했으며, 메오와 스터기스를 살해 한 지 이틀 후에는 자신의 사촌 크라츠와 함께 같은 방식으로 19세의 딘 피노키아로(Dean Finocchiaro)를 살해했다.
디나르도와 크라츠는 세 구의 시신에 휘발유를 뿌리고 돼지 로스터 위에서 불태웠다. 이후 그들은 농장 굴삭기를 이용해 12피트 깊의 구멍을 파 시신을 묻었다. 다른 한 구의 시신은 농장의 다른 곳에서 발견됐다. 디나르도와 크라츠는 마지막 한 구의 시신이 묻힌 장소를 밝히면 사형을 선고하지 않겠다는 수사관들이 내건 조건으로 이 시신이 묻힌 장소를 밝혔다.
추후 공개된 디나르도의 자백 기록에는 살인 사건에 대한 명확한 동기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디나르도는 희생자들과 아무런 원한 관계가 없었다.
살인 사건 이전 디나르도는 정신 문제를 가지고 있었으며, 행동 문제로 인해 홀리 고스트 프렙(Holy Ghost) 캠퍼스와 아카디아 대학교(Arcadia University) 캠퍼스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다. 그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었으며, 정신 문제로 총기 소지 금지 대상자였다.
디나르도의 가족은 이번에 매각되는 집을 2006년 45만 달어에 매입했었으며, 그들은 이 집을 지난 12월 1달러에 매각했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살해 사건이 발생한 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살인 사건은 2020년 디스커버리 스페셜 “벅스 카운티의 사라진 소년들(The Lost Boys of Bucks County)”이란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로 제작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