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와 미국 동부 전역의 일부 사슴이 코로나바이러스 항체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COVID-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농무부의 동식물 건강 검사국은 사슴 개체군의 표본을 채취하여 진행한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야생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사슴의 샘플 표본의 3분의 1 이상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농무부는 사슴이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퍼뜨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는 “사슴을 포함한 다른 야생 동물이 SARS-CoV-2를 사람에게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는 없으며, 연구 정보에 따르면 동물이 사람에게 COVID-19를 전파할 위험은 낮다”고 전했다.
미국 농무부는 2020년 1월에서 2021년 3월 사이 펜실베니아, 일리노이, 미시간, 뉴욕에서 사슴의 481개 혈액 샘플을 수집했으며 이 샘플의 33%에서 COVID-19 항체가 검출됐다.
펜실베니아에서 채취한 119개 사슴 혈액 샘플의 31%가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구에서 테스트한 사슴은 모두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항체는 병원체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으로 COVID-19 항체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슴은 바이러스에 노출돼 COVID-19 증상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2021년 데이터에 따르면 펜실베니아 사슴의 44%, 일리노이 7%, 미시간은 67%, 뉴욕은 31%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특정 카운티 내에서만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연구는 아직 전무가 평가를 받지 않았으며 연구원들은 바이러스가 사슴 개체군 사이에 바이러스가 어떻게 퍼졌는지와 감염 경로에 대해서 밝혀진게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야생 동물간 코로나 확진 사례가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사슴이 어떻게 COVID-19에 노출되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사람이나 다른 사슴 또는 다른 동물 종을 통해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사람들이 COVID-19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섭취함으로써 COVID-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동물이 COVID-19에 감염되었다는 보고는 비교적 드물지만 여전히 인간 접촉을 통해 동물을 감염시키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동물원의 일부 고위험 동물군에게 동물용으로 만들어진 테스트용 COVID-19 백신을 투여했다. 필라델피아 동물원은 동물에게 테스트용 백신을 투여하도록 선택된 전국의 여러 동물원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