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상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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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ngin akyurt on Unsplash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고 부동산 매매가 폭락했으며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 비용이 더 비싸졌다. 하지만 세이빙 어카운트 이자율은 조금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함에 따라 많은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미 최악의 피해를 입은 미국 가정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는 일자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수요일 주요 단기 금리를 세 번 연속 급격히 올렸다.

연준은 최금 벤치마크 금리를 3%에서 3.25%로 올렸으며, 이는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인상률이었다. 꾸준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은 주택, 자동차 및 기타 구매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됐다. 그러나 금리인상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벤치마크 금리를 내년 초까지 4.5% 올릴 수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 안정에 어떤 효과를 보이는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한 가지 뚜렷한 정의는 “많은 돈과 부족한 상품”이다. 따라서 연준은 돈을 빌리는데 더 비싸게 만듦으로써 유통되는 돈의 양을 줄여 결국 상품의 가격 하락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가장 큰 영향을 받나?

무디스는 주택, 자동차 또는 대형 가전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사람은 누구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디스는 “새로운 이자율은 월 지출 비용을 극적으로 증가 시킵니다. 이는 도한 신용카드 부채가 많은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그들을 바로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소득과 비교해 낮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차입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더라도 많은 가정은 부채 부담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금리인상이 신용카드 이자에 미치는 영향은?

신용카드 대출 금리는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계속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은 지출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신용카드에 더 의존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연준에 따르면 신용카드 부채는 사상 최고치인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많은 미국인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저축했던 돈을 지출하는 대신에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금리 인상은 신용카드를 많인 사용하는 가계에 더 많은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

신용 점수가 낮아 이자율이 낮은 신용카드 발급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은 이미 훨씬 더 높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자가 없는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Buy Now, Pay Later”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있다. 하지만 이 상품들도 4차례 이상 나눠내는 장기 대출에는 현재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택 담보 대출 또는 기타 변동 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일반 적으로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청구 주기에서 연준이 인상한 이자율이 적용된 청구서를 받아보게 된다.

자동차를 구입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자동차 대출 이자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까지 치솟았다. 신규 자동차 대출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상만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저소득층의 차동차 구매율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높은 이자율이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는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60개월 신차 대출의 평균 이자는 지난주 5%를 조금 넘긴 상황이며, 이는 지난 1월의 3.86% 보다 급등한 수치이다. 48 개월 중고차 대출은 5.6%로 지난 1월 4.4%보다 1.2% 증가했다.

은행 예금 이자율은?

고수익 저축 계좌와 예금 증서의 수익률은 증가해 2009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는 시민들로 하여금 가능한 저축을 늘리게 하는 작용을 하게된다. 또한 채권 및 기타 고정 수입 투자로 더 많은 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축 계좌와 예금 증서 및 머니 마켓 계좌는 일반적으로 연준의 변화를 따르지 않지만 온라인 은행 및 고수익 저축 계좌를 제공하는 다른 은행은 연준에 부합하는 이자율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수익 계좌를 판매하는 은행들은 대부분 높은 예치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또한 현금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차용인에게 더 높은 금리를 부과하고 저축 고객에는 낮은 금리를 제공함으로써 더 높은 수익을 내려고 한다.

주택 소유권과 월세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주 평균 고정모기지 금리는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6%를 넘어섰으며, 이는 주택 대출 금리가 1년 전보다 약 두 배 정도 비싸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항상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니며, 10년 만기 국채 지폐의 예상 수익률을 추적해 움직인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3.6%로 현재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월세는 지난 해 보다 무려 11%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으며, 일부 세입자들은 보다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동산 매입 해도되나?

신규 및 기존 주택의 매매율이 몇 달 동안 꾸준히 감소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주택 매입을 진행 할 수 있다면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옵션을 가질 수 있다.

금리 인상 가상 화폐에도 영향을 미쳤나?

가상 화폐는 이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68,000 달러 수준에 머물던 비트코인의 경우는 현재 20,000 달러 아래까지 폭락했다.

금리가 높을수록 재무부와 같은 안전 자산의 수익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는 주식 및 가상 화폐와 같은 위험 자산에는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경향이 매우 크다.

비트코인은 현재 경제 정책과 별개의 문제에 휩싸여 있다. 두 곳의 주요 가상 화폐 기업이 실패하면서 투자자의 신뢰를 깨트렸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촉진 이유?

간단히 이야기 하자만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프레이션은 최악인 8.3%를 기록됐다. 음식과 에너지르 제외한 이른바 핵심 가격은 예상보다 빠르게 인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달 “물가 안정을 위한 우리의 책임은 무조건적”이라고 발언해 이에 대한 해석이 많았으나, 이는 연준이 심각한 일자리 손실이나 경기 침체로 이어지더라도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것이라는 의미로 널리 해석되고 있다.

연준의 목포는 소비자 지출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경제를 냉각시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적극적 금리 인상에 대해 “고통을 발생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일자리도 없어지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가격 상승을 둔화 시키기 위해 광범위한 해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노동자 부족으로 발생하는 임금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노동 시장에는 315,000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는 현재 무직자 한 명당 두 개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학자 오데타 쿠쉬(Odeta Kushi)는 “현재 구직자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있으며, 이는 고용주가 여전히 근로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라고 전했다.

일부 경제 학자들은 실업률이 높을수록 임금 상승률을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길들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가 이달 초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실업률이 7.5%까지 높아야 할 수도 있다.

학자금 대출에 미치는 영향은?

새로운 학자금 대출을 받는 차용자는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하게 된다. 연방 대출의 현재 이자율은 약 5%에서 7.5% 사이이다.

연방 학생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팬데믹 조치의 일환으로 시행된 대출 상환 유예의 혜택을 12월 31일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대부분의 연방 대출 차용인에게 최대 1만 달러, 펠 그랜드(Pell Grant) 수령인에게는 최대 2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 면제 정책을 발표한바 있다.

금리 인상의 반전 가능성은?

지난 8월 연준이 금리 인상 계획을 뒤집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었다. 그러나 금리가 빠른 시일에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 주요 금리를 4%로 인상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4.5% 추가 증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기 침체 현실화 되나?

현재와 같은 수준의 단기 금리는 모기지, 자동차 및 비즈니스 대출 비용을 증가 시킴으로써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높은 차입 비용은 고용 시장을 냉각시키고 임금 상승을 제한함으로써 성장 둔화를 촉진시켜 상당한 양의 일자를 없애고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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