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그리고 2022 중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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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lexander Grey on Unsplash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수요일 높은 인플레이션과 국가 경제 그리고 중간 선거의 미묘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시도를 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는 연준이 4년 만에 최고치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현재까지 단행된 금리 인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수요일 정책 회의를 마치고 4 회 연속 기준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인상안은 0.75 포인트이다. 주요 금리는 현재 3.75%에서 4% 범위로 움직이고 있으며 15년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와 같은 금리 인상으로 올해 모기지, 일반 및 기업 대출 이자율이 점점 더 상승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보다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기 시작함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 차입 비용이 소복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금리 인상의 목표인 인플레이션 둔화를 달성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금융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늦추기로 한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금리 인상 딜레이로 주식과 채권 가격은 급등할 수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중앙 은행의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노력에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9월 마지막 회의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금리는 더 높게 인상해야 할 것 이라고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전하면서 “지난 회의 이후 들어오는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9월 예측한 4.6%의 금리 인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하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박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어조의 변화로 금융 시장은 크게 술렁였다. 상승세를 타던 주식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마감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진수는 500포인트 (약 1.5%) 하락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어느 시점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것이며 그 시기가 곧 다가올 것으로 본다. 아마도 다음 회의나 그 회의 이후에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막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전하면서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안을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다.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근로자 임금을 인상해야 할 수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임금 인상은 가격 인상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정부는 기업들이 8월보다 9월에 더 많은 일자리를 게시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실업자 1 명당 1.9개의 일자리가 돌아갈 수 있는 형국이며, 이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일자리 공급량이다. 따라서 임금 인상이 빠르게 발생하고 인플레이션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을 늦추는데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높게 상승한 물가와 차입 비용은 미국 가정을 압박하고 있으며 중간 선거 캠페인에서 민주당이 앞세웠던 고용 시장의 건전성 홍보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공화당 후보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민주당의 책임으로 전가하면서 이번 선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준은 분기 포인트 단위로 금리를 인상한다. 그러나 지난해 인플레이션 상승률 계산 착오로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을 낮추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프레디 맥 (Freddie Mac)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1 년전 3.14%에 불과했지만 지난주 7%를 넘어 섰다고 보도했다. 그 결과 주택 매매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부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023년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는 일부 초기 징후가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높은 가격과 더 비싼 대출로 압박을 받은 소비자 지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다. 공급망 문제는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상품과 부품의 부족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임금 상승 또한 정체 상태에 있으며, 임금 하락이 뒤따른다면 인플레이션 압박이 감소 할 수 있다.

미국 이외의 다른 주요 국가의 중앙 은행들은 미국보다 훨씬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고 있다.

지난주 유럽 중앙 은행은 지난달 10.7%의 사상 초유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경험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해 유로 통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했다.

영국 은행도 마찬가지로 지난 9월 무려 10.1% 급등한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 높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유럽과 영국 모두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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