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로 사망한 소녀 부모 화재 원인 호버 보드에 있어 월마트와 제조사 상대로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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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마트, 출처:phillyvoice

올해 초 주택 화재로 사망 한 두 소녀의 부모들이 화재의 윈인은 불량 호버 보드에 있다며 월마트와 로그 호버 보드(Rogue Hoverboard) 생산 업체 젯슨 일렉트릭 바이크(Jetson Electric Bikes)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월 1일 헬러타운(Hellertown) 주택 화재로 15세 소녀 브리아나 베어(Briana Baer)와 10세 소년 아비게일 카우프만(Abigail Kaufman)가 목숨을 잃었다.

그들은 월마트와 호버 보드 제조 업체가 호버보드의 화재 위험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고의’로 이러한 심각성을 숨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가족은 2018년 퀘이커타운(Quakertown)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호버보드를 구입해 브리아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물했으며, 화재 발생시 호버보드는 2층에서 충전되고 있었다.

소녀의 화재 발생시 1 층에서 탈출했으며, 차고에 있던 아버지는 큰 화재에 아이들을 구할 수 없었다.

소방관들이 두 소녀를 구출해 세인트 루크 대학병원으로 후송했지만 그들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카우프만 가족의 변호사 톰 클라인 (Tom Kline)은 호버 보드가 화재의 원인이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클라인 변호사는 “우리는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철저한 원인 조사를 실시했으며, 화재 현장 뿐만 아니라 호버 보드에 대한 검사도 신중하게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화재의 원인이 호버 보드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에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노스햄프턴 카운티 수사관들은 화재의 원인을 전기 문제라고 판단했지만 호버 보드를 구체적으로 원인으로 지적하지는 않았다.

이번 소송은 지난 수요일 미국 지방 법원에 제기 됐으며, 호버 보드의 리튬 베터리가 전기적 결함을 쉽게 일으킬 수 있으며 피고측은 이를 제대로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조업체의 메뉴얼과 해당 업체 웹사이트는 호버 보드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고 있다.

호버 보드는 지난 10여년간 인기 있는 휴일 선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호버 보드가 더 많은 화재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 밝혀졌으며, 많은 모델이 표준 안전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며 컨슈머 왓치도그와 규제 기관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소비자 안전위원회는 2015년 이후 화재 또는 과열과 관련된 250건 이상의 호버 보드 사고를 보고 했으며, 2017년에는 호버 보드 화재로 3세 소녀가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었다.

소비자 안전위원회가 호버 보드의 리튬 이온 배터리 팩 과열로 화재 및 폭발이 발생 할 수 있다고 판단한 뒤 약 50만 대 이상의 호버 보드가 리콜되었다. 2016년 중반 아마존 및 타겟과 같은 업체는 호버 보드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 안전위원회가 지정한 리콜 대상 호버 보드에는 월마트가 판매하는 제품과 젯슨 일렉트릭 바이크가 생산한 제품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월마트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이번 소송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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