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터 공원으로 만들자 첫 해 집값 4.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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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버려진 공터 녹지화 사업후 모습, 출처: phillyvoice

펜실베니아 대학의 와튼 스쿨 (Wharton School)의 연구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지역의 빈 공터 및 부지 청소 장기 프로그램 시행으로 더러운 부지를 작은 공원으로 탈바꿈한 지역의 1,000 피트 이내의 지역 주택 재산 가치가 상승했다.

이번 연구는 2007년부터 2017년 사이 필라델피아의 공터 및 빈 부지 중 깨끗하게 정리된 4,651 곳과 그렇지 않은 16,799 곳을 대조 비교했다. 복원된 부지는 펜실베이니아 원예 협회의 필라델피아 랜드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되었으며, 2004년 버려진 토지를 커뮤니티 마이크로 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작됐다.

통제 그룹에 비해 공원으로 탈바꿈한 부지는 첫해 이후 주변 부동산 가치보다 4.3% 그 가치가 올라갔다. 새롭게 조성된 부지의 1,000 피트 이내의 주택 가치는 6년 누적 평균 13% 상승했다. 약 18채의 주택이 새롭게 탈바꿈한 부지 범위 내에 위치해 있으며 중앙 매매가는 25만 달러이다.

공터 녹지화 후 첫 해 주변 주택 가치 상승 총 합은 19만 3,500 달러였다.

부동산 경제학 저널에 발표 된 이 연구는 와튼 교수 수잔 와터(Susan Wachter)와 세인 젠슨(Shane Jenson)이 연구를 주도했으며 덴센 린(Desen Lin) 학생이 참여했다.

필라델피아의 빈 부지 및 공터 녹화사업은 해당 지역의 폭력 범죄 감소, 불법 투기 감소 그리고 주민들의 우울증 비율 감소로도 이어졌다.

와튼 연구에 따르면 녹화 부지 재산 가치 상승 효과는 각 이웃마다 다르게 나타났으며, 빈 땅의 비율이 높고 평균 이상의 가구 소득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변 부동산 가치가 최대 19%까지 증가했다.

통계 및 데이터 과학 교수 젠슨은 “공터 녹화 사업은 이웃의 작은 변화가 주변 지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 할 수 있던 중요한 연구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도 존재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부동산 가치는 인구 밀도, 대중 교통 접근성 및 지역 경제 등의 요소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노스 필라델피아,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광범위 하게 시행됐으며 사우스 필라델피아 일부의 부지에서도 진행됐다.

와튼 팀은 녹지화 사업이 진행된 일부 소수의 주택에만 부동산 가치 상승이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으로의 이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랜드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부지 녹화 사업을 위해 약 1,500 달러의 자금이 투입 되었으며 연간 유지 보수 비용은 300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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