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7.3의 강력한 지진 일본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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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밤 일본 북부 후쿠시마 해안에서 진도 7.4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건물이 흔들리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은 11년전 진도 9.0의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지역으로 원자력 발전소 붕괴로 여전히 방사능의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일본 소방재난관리국은 2명이 사망했으며 94명이 부상을 입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목요일 후쿠시마와 미야기 해안을 따라 발령된 위험 경보를 해제했다. 도쿄 북동쪽으로 약 390km(242마일) 지점에 위치한 이시노마키 해아에는 30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었다.

일본 기상청은 바다 아래 56km-60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도를 7.3에서 7.4로 수정했다.

2011년 재해 이후 냉각 시스템이 고장난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 전력회사는 근로자들이 해체 중이던 현장에는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은 후쿠시마 제 1 원자로의 5호기 터빈 건물에서 화재 경보가 발령됐지만 실재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4개의 원자로 중 2개에서 연료 냉각 펌프가 잠시 작동을 멈췄지만 가동이 재개되었다.

일본 공군 자위대는 후쿠시만 남쪽 이바라키현의 히아쿠리 기지에서 피해 규모 평가를 위해 전투기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도코전력에 따르면 도쿄 지역을 포함한 14개 현에서 220개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약 3만 7천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는 전력이 다시 공급됐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를 포함한 일본 동부의 많은 지역에 진동이 발생하고 건물들이 심하게 흔들렸다.

동일본철도는 대부분의 열차 서비스가 안전 점검을 위해 중단 됐다고 밝혔으며 일부 지역 열차는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진으로 후쿠시마와 미야기 부근에서 도후쿠 신칸센 고속열차가 부분적으로 탈선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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