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기름 유출: 습지 파이프라인 고장으로 ‘생태학적 재앙’에 직면 위협

0

일부 남부 캘리포니아 습지를 통과하는 파이프라인이 고장나 생태학적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이번 주말 헌팅턴 비치 앞바다의 연안 굴착 장치에서 126,000갤런의 기름이 유출되었다.

시설을 소유한 회사의 책임자에 따르면 일요일 원유 유출이 멈췄다.

다이버들이 유출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와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파이프라인의 원유 공급이 차단되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현재 파이프라인에 남아있던 원유는 모두 제거되었다.

오렌지 카운티 감독자 카트리나 폴리는 트위터를 통해 원유 유출은 연안 석유 플랫폼에 연결된 파손된 파이프라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방 안전 및 환경 집행국(Bureau of Safety and Environmental Enforcement)에 따르면 원유 파이프라인은 롱비치 해안으로부터 약 8.5마일 떨어져 있고 Beta Operating Company가 운영하는 다른 석유 플랫폼인과 보도로 연결되어 있다.

이번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해 많은 새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으며, 많은 야생 동물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헌팅턴 비치의 킴 칼(Kim Carr) 시장은 이 상황을 “잠재적인 생태학적 재앙”으로 묘사하고 일부 석유가 해안에 도달하여 Talbert Marshlands와 Santa Ana River Trail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헌팅턴 비치 시는 “이번 원유 유출 사고는 헌팅턴 비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해변과 헌팅턴 비치 습지에서 상당한 생태학적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볼사 치카 생태 보호 구역과 헌팅턴 비치 습지로의 기름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스키밍 장비와 붐을 배치하여 생태 재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물다양성센터의 해양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요코 사카시타는 “남가주 연안의 해안 지역은 야생동물이 매우 풍부하며,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해양 프로그램 책임자 미요코는 이번 기름 유출로 피해받은 범위가 광범위하며, 특히 야생동물의 피해가 너무 크다고 밝혔다. 기름에 범벅된 새들은 날수 없을 뿐아니라 자신의 체온을 알 수 없고, 고래, 돌고래 및 기타 바다 생물은 기름 속을 헤엄치거나 유독 가스를 들이마신 후 호흡 곤란으로 죽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 생물부에 따르면 볼사 치카 (Bolsa Chica) 생태 보호 구역은 약 1,300에이커 크기로 개방 수역, 갯벌, 염습지, 해안 사구, 바닷새 둥지 섬, 강기슭 및 민물 습지를 포함한 서식지가 위치해 있다. 이 보호 구역은 200종 이상의 조류 서식지이다.

또한 이 보호 구역에서는 해양 무척추동물,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및 녹색 바다 거북과 같은 60종 이상의 해양 생물이 발견될 뿐만 아니라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 서식지 이기도 하다.

보호 구역은 2006년 새로운 해양 분지와 추가 923에이커를 포함하는 대대적인 복원을 작업을 거쳤다.

이번 원유 유출 사고는 오렌지 카운티 해안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30년 만에 발생했다. 1990년 2월 7일, 유조선 American Trader은 약 417,000갤런의 원유를 헌팅턴 비치 앞에 유출 했으며, 이 사고로 물고기와 새등 약 3,400마리의 야생 동물이 죽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