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대상자 어린이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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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에서 23,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9월 첫 3주 동안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전국적으로 학교들이 휴교를 결정하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예방 접종 승인에 대한 긴급성 보여주고 있다.

약 2,800만 명의 미국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10월말 부터 시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5~14세 어린이는 인구의 약 11.5%를 차지하며 5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 중 절반이 예방 접종을 받으면 전체 백신 접종 비율이 78%까지 높아질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백신 접종으로 전체 인구 면역 비율을 높이고 특히 학교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완 대학교 쿠퍼 의과대학 학장이자 전염병 전문 의사인 아네트 레볼리(Annette Reboli)는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 승인은 [아이들의] 삶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많을수록 전염병 종식이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화이자측은 5~11세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FDA 승인을 며칠 내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CDC 또한 FDA의 긴급성 승인이 몇주 이내로 이뤄질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긴급 승인이 내려진다해도 부모들의 자녀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키지 않는다면 긴급 승인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펜실베이니아의 12세에서 17세 사이의 백신 접종률은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카이저 가족 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이 지난달 전국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5~11세 자녀를 둔 부모의 약 4분의 1이 가능한 한 빨리 자녀에게 예방 접종을 하겠다고 답한 반면 40%는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어린이 입원이 증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의 PolicyLab의 데이터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의 어린이는 입원수는 지난 2개월 동안 거의 두 배가 상승했으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인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의 새로운 코로나 확진 사례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9월 첫 3주 동안 5-18세 어린이 20,500명 그리고 5세 미만의 아동의 3,000명이 새롭게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 따르면 8월 20일부터 9월 23일 사이 110만 건 이상의 어린이 확진 사례가 기록되었으며 9월 한 주에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한 주 동안 세 번째로 많은 어린이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CDC는 930,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코로나 확진 증가로 인한 학교 휴교로 다시 집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어린이는 금요일에 보고된 주간 코로나 확진 사례의 거의 27%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체 확진자 수의 약 15%이다. 무증상 아이들이 학교에 가게된다면 도미노 효과로 많은 아이들이 코로나에 감염 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가족 구성원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등 성인들을 코로나로 부터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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