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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북서부의 산불로 인한 연기가 필라델피아 지역과 전국 대부분의 하늘을 덮고 있으며 수요일까지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욱한 산불 연기는 지난 이틀 동안 태양빛을 가로 막았으며, 화요일 밤에는 달을 핏빛 오렌지색으로 물들였다.
이번 산불 연기 여파로 수요일 대기오염 경보 “코드 오렌지”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화요일에는 “코드 레드” 위험경고까지 격상됐었다. 이번주 수요일에 대기오염 경보는 재발령 될 수 있다. 지난 3년 간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대기오염 위험경고가 발령된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오염 물질은 서부 산불로 인한 연기의 낙진인 초미세먼지였다.
보건 당국은 심장이나 폐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격렬한 야외 활동을 삼가라고 조언했다. 수요일 오후 심한 폭풍을 일으킬 수 있는 강한 전선이 초미세먼지를 씻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층풍의 영향으로 산불 연기는 대서양 해안까지 밀려나고 있다.
마운트 홀리(Mount Holly)에 있는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의 기상학자인 패트릭 오하라(Patrick O’Hara) 기상학자는 “연기가 표면에서 5~7마일 떨어진 층에 약 2마일 두께로 쌓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기가 지상에 닿을 수 있고, 사람들은 연기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연기가 기온을 1도 낮추고 일몰에 드라마틱한 장관을 연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대기질은 다시 좋아질 전망이며, 습도가 낮고 최고 기온이 80도 사이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파란 하늘을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