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와 뉴저지 코로나 확진 사례 여전히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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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주에도 펜실베니아와 뉴저지에서 코로나 확진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와 홀리데이 시즌이 맞물리면서 코로나 사례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템플 대학 병원 간호사 모린 메이는 지난 주 코로나 확진자 수와 1년전 사례와 비교하면서 현재 추세가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다수의 인구가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감염으로 부터 생성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1년전 보다는 현재 사태가 덜 우려되지만 병원 수용인원 초과 가능성은 다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급증하고 있는 확진 사례는 다음 주 또는 2주 내에 새로운 입원환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들은 수용인원 초과 문제 압박을 받고있다.

뉴욕타임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뉴저지에서는 일요일 기준 하루 평균 2,348명의 입원이 발생했으며, 이는 2주 전보다 57% 증가한 수치이다. 코로나 확진 사례는 하루 평균 최대 13,055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주 전보다 201% 증가한 수치로 뉴저지 북부 지역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펜실베니아 의료 기관은 수용인원 한계 압박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일요일 기준 펜실베니아의 일일 평균 입원환자는 2주 전과 거의 비슷하다고 발표했으며 York, Franklin 및 Adams 카운티는 인구 100,000명당 확진건수가 151-224건으로 주에서 가장 높은 확진률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와 주변 교외 지역의 확진률은 인구 100,000명당 60~80명 수준이다.

펜실베니아에서는 하루 평균 4,860명이 코로나로 입원하며 하루 평균 확진 사례는 9,232건으로 2주 전보다 15% 증가했다.

지난 주 펜실베니아의 151개 병원의 입원 환자 병상과 중환자실의 90%가 사용 중 인것으로 나타났으며 27개의 병원은 수용 능력의 100%를 초과했다.

현재 템플 대학 응급실 기준 대기 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며 환자 35명 30명은 코로나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지역은 여전히 델타 변이가 가장 많은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오미크론이 확진 사례 수와 병원 입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지만 오미크론은 여전히 확진 사례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성이 높지만 델타보다는 덜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들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보다 입원할 확률이 80% 낮으며 델타보다는 7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부스터샷을 도입한 덴마크에서도 오미크론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덴마큰 정부 과학 연구소는 매일 120~250명의 환자가 입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숫자는 125명에 머물고 있어 낙관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자들은 오미크론이 상대적으로 덜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경우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입원 할 수 있어 여전히 우려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현재 코로나 관련 입원환자의 대다수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보건부는 시민들에게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

보건부는 홀리데이 기간 여행과 모임을 권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 2년간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하지 못한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내 모임 대신 야외 모임 그리고 대규모 모임 대신 소규모 모임 그리고 모임이나 다른 사람을 만나기전 코로나 테스트를 한다면 훨씬 더 감염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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