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마스크 착용 명령 허점 악용한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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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울프(Tom Wolf) 주지사는 금요일 “마스크 착용 명령의 허점을 악용한 일부 학군의 학부모가 의학적 증거를 제공하지 않고 건강 사유로 인한 마스크 착용 면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주 명령에 위배된다”고 경고했다.

펜실베니아 교육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 허점을 악용한 학군에 서한을 보내 주 정부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서한은 “학생이 의학적 또는 정신 건강 상태나 장애가 있다는 증거 없이 단순히 부모의 승인만으로 마스크 착용 면제를 허용하는 학교 단체는 주 명령을 준수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가 의사의 서명 없이 학교 마스크 의무에 대한 면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보고서 배포 사실을 확인한 주정부는 해당 학군에 경고 조치를 취했으며, 주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학군이 너무 적다고 판단했다.

펜실베니아 보건부의 마스크 착용 명령은 “호흡을 방해하는 호흡기 문제, 정신 건강 상태 또는 장애를 포함하여 기존 질병을 악화시키는” 경우 예외를 허용한다.

퀘이커타운(Quakertown)을 포함일부 학군은 지난 목요일 투표를 통해 의사의 확인 없이 학부모 동의만으로 마스크 착용 면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퀘이커타운 교육청 위원 크리스 스피어(Chris Spear)는 학군의 학생 중 22%가 마스크 착용 면제 양식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요구 사항이 더 엄격한 일부 다른 지역 학군은 마스크 착용 의무 면제 신청이 거의 없으며, 학부모와 의사가 서명한 면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Penn-Delco 교육구에서는 아직 아무도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펜실베니아 교육부는 지난주 학교가 장애 학생을 보호하는 연방법에 따라 마스크 면제 대상자를 분류하고 마스크 면제를 부여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변호사들은 목요일 퀘이어타운 교육청에 의사들이 마스크 면제 요청서에 서명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대신, 학부모는 마스크 착용 면제를 받은 자녀에게 다른 편의를 제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학군을 고소하지 않기로 동의하는 양식에 서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DC와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미시간 대학의 한 메이란 교수는 “마스크 착용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마스크 면제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은 학교 위원회에 면제 규칙을 엄격하게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 여성은 퀘이커타운 위원회에 “마스크 착용 면제 자격이 없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허점을 찾으려 말고, 주 보건부의 마스크 착용 명령을 따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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