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에서 영양실조 아동 7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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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실조 아이들이 발견된 집, 출처: WTVG

경찰은 벅스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7명의 아이들을 발견했으며 이후 아이들의 부모 모두 기소됐다.

4월 23일 펜리지(Pennridge) 지역 경찰은 펜실베이니아 웨스트 록힐 타운십의 로젠 레인(Roseann Lane) 600 블록 지점에 위치한 버려진 트레일러에 아이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트레일러 안에서 세 명의 어린이를 발견하고 집으로 돌려 보냈다.

수사관들은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 보냈을 당시 집 안의 최악의 컨디션과 자물쇠로 고정된 냉장고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부모 셰인 윌리엄 로버트슨(Shane William Robertson)과 크리스탈 로버스튼( Crystal Robertson)은 돈이 없고 아이들이 음식을 다 먹어버려서 냉장고를 자물쇠로 잠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벅스 카운티 아동 보호국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당일 수사관과 함께 해당 집을 다시 찾았다. 이때 수사관은 침실에 숨어 있는 4 명의 아이들을 더 발견했다.

집안의 환경은 비위생적이고 안전하지 않다고 수사관들을 판단했다. 7명의 아이들은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펜리지 지역 경찰과 벅스 카운티 지방 검찰 및 벅스 카운티 아동 보호국은 조사를 위해 가족들을 인터뷰했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고 있으며, 자신의 생일을 포함한 기본적인 지식 조차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아이들은 사회적 불안 정서 상태로 공공 장소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힘들어 하는 상태이다.

건강 검진 결과 아이들은 저체중이며 영양 실조상태인것으로 밝혀졌다. 두 명의 아이는 머리가 심하게 엉켜있어 머리를 삭발해야 했으며 한 아이는 광범위한 치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다.

수사관들은 일부 아이들은 안과 진료도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조사가 끝난 목요일 아이들의 부모는 아동 복지 위반 혐의 등 7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두 명의 부모 모두 1만 달러 보석금의 10%를 지불했으며, 현재까지는 법적 대리인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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