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펜실베이니아의 노샘프턴 카운티(Northampton County)의 한 학교에서 수십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원인불명의 건강 이상증세를 호소해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이상증세를 호소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여전히 그 원인은 불문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노버 타운십 소방서는 지난 금요일 공기질 테스트를 실시했으나, 48명의 학생과 교직원의 이상 증세와 관련한 아무런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학교 건물 세 곳 중 한 곳에서 12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한 뒤 응급 구조대가 학교로 즉각 출동했다. 학교 담장자는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의 수업이 이뤄지는 건물에서는 즉각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더 어린 학생들이 수업이 이뤄지는 건물에서는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리하이 밸리 아카데미 리저널 차스 스쿨의 CEO수잔 마우저 (Susan Mauser)는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후송 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요일 밤 퇴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과 유해 물질 관리부는 산소, 일산화탄소, 불화수소 및 가연성 가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정상 범위였다고 밝혔다. 위험 물질에 대한 육안 검사에서도 아무런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HVAC 장치는 모두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다.
학교는 더 정확한 평가를 위해 대기질 전문가에게 며칠 이내에 다시 한번 학교 대기질 검사를 맡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차터 스쿨에는 1,825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