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메디신(Penn Medicine) 관계자는 월요일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매년 발표하는 ‘최고 병원 순위’에 더이상 데이터를 제출하기 않을 것 이라고 발표했다. 펜 메디신 측은 평가에 결함이 있고 환자 치료 목표의 의의를 훼손한다고 전했다.
U.S News는 공객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부 데이터를 통해 의료 시스템의 6개 병원에 대한 순위를 계속 매길 것으로 예상된다. 펜은 2024년부터 더이상 내부 데이터를 U.S News에 제공하지 않는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보건 시스템(University of Pennsylvania Health System)의 CEO인 케빈 B. 마호니(Kevin B. Mahoney)는 “과거에는 병원들이 U.S News 순위에 얽매였습니다. 순위 상승을 위해 돈과 시간을 허비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호니는 해당 순위에서 좋은 점수를 받더라도 그 내용을 더이상 광고용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펜 메디신은 병원의 성과 데이터를 자사 웹사이트에 직접 게시할 것 이라고 밝혔다.
U.S News 펜 메디신의 결정에 수십 년 동안 환자들에게 귀중한 자원으로 자신들의 순위가 사용되어 왔다고 밝혔다.
펜 메디신은 해당 순위에 데이터 제공을 거부한 최초의 의료 기관이다. 이어 펜실베이니아 주 베들레헴에 본사를 둔 St. Luke’s University Health System도 데이터 제공을 중단했다.
병원들은 U.S News가 요구하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제공해야 했으며, 요구 사항이 까다로워 순위를 위한 추가 인력을 고용해야 했다.
또한 이 순위는 변화하는 의료 비즈니스 모델을 반영하지 않고있다. 이 순위는 주로 입원 환자 병원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펜 메디신 수익의 60%는 외래 환자에서 발생한다.
U.S News는 올해 순위에 처음으로 외래 환자 수술 결과가 포함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