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스테이트 주립대학 6번 회의 비용으로 무려 31만 달러 지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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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펜 스테이트 대학

펜 스테이트 대학교 이사회가 6번의 대면 회의를 위한 여행, 숙박, 음식 및 기타 참석자 경비 명목으로 318,000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음식과 이와 관련된 비용으로만 무려 155,500 달러를 지출 했으며, 이는 각 행사당 26,000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한 요크 캠퍼스에서 열린 7월 회의에서는 리셉션 및 저녁 식사 비용으로 17,800 달러를 지출했다.

이번 지출 내역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6 차례 회의에서 사용된 금액이며 재무 공시를 통해 밝혀졌다.

펜 스테이트 대학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회의 비용은 회의 장소, 의제 및 기타 사항에 따라 다르게 지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이사회 구성원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없으나 그들의 여행 경비는 상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 지출 내역은 최근 대학이 지출을 줄이고 수업료 인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개돼 더욱더 논란이 되고있다.

펜 스테이트 대학은 지난해 1억 2,700 만 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2023년까지 고용 동결을 결정하기도 했다. 펜 스테이트 학장도 3%의 예산을 삭감했으며, 이사회는 지난 7월 수업료를 5%에서 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수업료와 주 정부 지원금 이외 학교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직원들은 고용 동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최고 관리 책임자들의 임금을 약 71,000 달러 인상한 점과, 새로운 부총장 직책을 만든 점 그리고 직원들에게 주어진 과도한 업무량에도 인플레이션 증가율과 맞지 않은 임금 등의 이유로 학교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학교 이사회 위원회는 비공개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는 펜실베이니아의 투명성 법을 위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의2015-16년 지출 규모는 10년 최고치에 달했으며 이사회는 회를 위해 무려 415,000 달러를 지출했다. 2014-15년 회계 연도에 지출 비용은 약 406,000 달러였다.

이사회의 지출 3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4번의 회계 연도 중 3번이었다. 이사회의 지출 비용이 줄어든 시점은 팬데믹 기간인 2020-21년 회계 연도가 유일 했으며, 이 기간 이사회는 89,168 달러를 지출했다.

이사회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부분은 숙박으로, 지난 6번의 회의에서 이사회는 총 75,000 달러 이상, 회의 당 약 12,500 달러를 지출했다.

이사회는 ‘대학 서비스’ 명목으로 61,700 달러를 지출했지만 보고서는 해당 서비스가 정확히 어떤 서비스인지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지 않다. 예를 들면, 이사회는 2022년 5월 “Barron video(영상 제작)”및 “Fleet(차량)”에 대해 10,858.54 달러를 지불했으나, 정확히 이 지출 내역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사회는 학교 소유 차량을 이용하고 있으며, 영상은 학교 WPSU 미디어가 제작한다.

이사회는 대학 소유의 펜 스타터 호텔 & 컨퍼런스 센터(Penn Stater Hotel & Conference Center)를 이용했으며, 이를 위해 100,400 달러 이상을 음식과 휴식 서비스를 위해 지불했다.

9월 22일 열린 거버넌스 위원회 회의에서 데이비드 클렙핑거(David Kleppinger) 위원은 이사회는 대학 운영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전하면서, “대부분의 비용은 숙박 및 휴식 서비스 그리고 기타 서비스에 관한 항목으로, 그 중 대부분은 대학이 제공합니다. 따라서 이 돈은 모두 대학으로 다시 돌아가는 돈 입니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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