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의 새로운 교육감 토니 왓틀링터(Tony Watlington)은 취임 후 100일간 2,700 여명의 학생과 가족 그리고 교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우리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을 파악하는데 노력했다.
놀스 캐롤라이나의 작은 지역 출신의 토니 왓틀링턴 교육감은 이번 대화를 통해 우리 도시가 어린이들 폭력에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배웠다고 전했다.
왓틀링턴 교육감은 “필라델피아 교육이 마주한 문제에 대한 해답은 모든 젊은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이다”라고 밝혔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교육감은 “학생/학부모/교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인 학업 성취도, 의사소통, 학습 보조 시설 및 학교 서비스를 위해 최고의 직원들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학생들의 삶을 변화 시킬 수 있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상당한 개선을 필요로 합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학군에서는 뛰어 넘어야할 장애물이 많다. 필라델피아의 115,000 명의 공립학교 학생들은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대도시에 살고 있으며 그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적어도 70년 이상 된 노후화된 건물이다. 총기 범죄 또한 큰 문제이다. 지난 주에는 록스버러 고등학교에서 풋볼 연습을 하고 귀가하던 14세 소년이 총에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교육 위원회 위원장은 학교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왓틀링턴 교육감은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그의 새로운 계획을 진두지휘 하기 위해서 절반이 넘는 그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필라델피아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교육 수준이 낮은 부모들에게서 비롯됐다며 교육감의 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많은 문제들은 교육 수준이 낮은 부모들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가 가진 문제 해결은 집에서 먼저 시작되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왓틀링턴 교육감은 학생 참여를 높이고 긍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을 먼저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교육감은 10월 20일 인수 기간 2 단계를 마무리 짓고, 2023년 발표될 시스템 5년 전략 계획을 교육 위원회에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