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경찰 “우편물에서 수표 훔쳐 현금화하는 도둑 만행”

필라델피아 경찰은 이번 휴가철 가족과 지인들에 수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사람들에게 우편물을 훔쳐 수표를 현금화하는 도둑들이 만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필라델피아의 제임스 키니 형사는 “사우스 필라델피아에서만 일어나는 범죄가 아니라 도시 전역과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10월 이후 사우스 필라델피아에서만 경찰이 91건의 우편물 절도 범죄를 확인했으며 이 중 70%는 우편물안에 든 수표를 찾아 현금화하려는 절도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둑들이 개인 우편함과 우체통에서 우편물을 훔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더 많은 인력을 수표 현금 서비스 업체에 배정했으며 우편 검사과, 법무부, 은행 그리고 수표 현금 인출기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우체통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우편으로 수표를 보내는 대신 온라인 뱅킹 이용을 권장했다.

경찰은 범행 발생 후 보통 30일에서 60일 사이에 사건이 접수돼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으며, 사건 인지 즉시 신고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우편물 절도와 관련한 정보는 215-686-TIPS(8477)로 전화하거나 PPD TIP(773847)로 문자를 보내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철저한 비밀이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