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독감 시즌 일찍 시작 전문가들 향후 방향 예측 힘들어

0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필라델피아 지역의 독감 감염 사례 수가 과거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전역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질병 예방 센터에 따르면 이와 같은 양상의 독감 감염 사례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가을 미국 전역의 입원율은 2009 년 H1N1 인플루엔자(돼지 독감) 대유행 이후 항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CDC 주간 독감 시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독감 시즌에는 이미 약 88만 건의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 6,900건의 독감 관련 입원 그리고 360건의 독감 관련 사망이 발생했다. 남동부, 중남부 및 뉴욕의 감염율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유행 시기는 일반적으로 10월부터 5월까지이며, 12월에서 2월 사이 최고조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독감 유행 시기는 약 6주 일찍 찾아왔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기 유행은 심각성을 강화 시킬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어린이 사이에서 발병한 인플루엔자 감염와 이와 유사한 발병 건수가 지난 시즌 같은 기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시 보건부에 따르면 지역 병원 실험실에서도 인플루엔자 A 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두 번의 독감 유행 시간은 경미하게 지나갔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조치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플루엔자 시즌은 남반구 지역에서 일찍 시작되었다. 과학자들은 미국 독감 유행 전개 방향을 예측하기 위해 남반구 지역의 독감 시즌의 양상을 주시한다고 전했다. 남반구 지역 중 한 곳인 호주는 독감 유행이 일찍 시작됐지만 입원 및 사망자수는 적었다.

펜실베이니아 전역의 독감 감염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되고 있지만, 지난 5년간의 기록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의 168건을 포함해 총 2,480건의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독감 감염이나 이와 유사한 증상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비율은 높지 않지만, 현재 1 명이 독감으로 사망했다.

뉴저지에서는 1,682건의 독감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독감 또는 이와 유사한 증상으로 응급실 및 의사를 방문한 환자는 지난해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장기 요양 시설에서 발병 보고가 있었다.

또한 미국 전국 병원에서도 겨울에 보통 많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의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면역 체계가 인플루엔자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독감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인구가 적어지면서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올해의 독감 백신은 현재 가장 많인 순환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CDC는 밝혔다. 칠레 보건 당국은 미국의 독감 우세 바이러스 H3N2에 대한 독감 백신 효능이 49% 라고 주장했다.

10월 15일 기준 1억 2,840만 회분의 독감 백신이 미국 전역에 배포되었다. 보건 당국은 독감 예방 주사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독감 유행이 현재 수준 순환하면 연말 휴일 기간 동안 더 많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