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동물원 동물들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

0

암컷 고리꼬리여우원숭이 찰리가 필라델피아 동물원에서 코로나 백신접종을 받은 첫 동물이 되었다.

향후 몇 주 동안 동물원에 있는 113마리의 동물은 동물용 약물을 개발하는 화이자의 전 자회사인 Zoetis(조티스)가 제공하는 240회 분량의 백신으로 2회 접종 백신을 접종받게된다.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사파리 파크의 고릴라, 눈표범, 호랑이를 포함한 동물원 동물이 COVID-19 확진 사례가 있었으며, 지난주에는 애틀랜타 동물원의 고릴라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동물원에서 확인된 코로나 확진사례는 없었지만 경미한 코로나 증상을 보인 고릴라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었다고 동물원이 밝혔다.

올해 초 동물 의약 회사 Zoetis는 동물원 및 기타 조직에 11,000회 이상의 백신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동물원은 동물에게 COVID-19 예방 접종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힐 필요는 없지만 오클랜드, 샌디에이고, 덴버,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및 현재 필라델피아 동물원은 동물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동물원 관계자는 고위험 동물을 백신접종 우선 순위로 지정하고 자발적으로 주사를 맞도록 훈련된 동물과 정기 신체 검사가 예정된 동물을 대상으로 먼저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필라델피아 동물원의 동물들은 다른 예방접종도 받고 있다. 고릴라와 오랑우탄은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며 빅캣(고양이과 동물)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인 디스템퍼에 예방 주사를 매년 맏고있다.

호랑이, 사자, 일부 곰, 고릴라, 오랑우탄 등은 사육자가 주사를 놓도록 훈련을 받았다. 동물들은 주사를 맞은 뒤 보상으로 간식을 받는다

현재 동물용 백신은 임상중이기 때문에 Zoetis 사는 정부의 각각의 케이스 승인을 받고있다. 동물용 백신 사용은 미국 농무부 및 이에 상응하는 주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백신 부작용 사례는 즉각 정부에 보고되어야 하며,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없다.

동물용 백신은 유통기한이 없으나 개봉 후 24시간 이내에 사용되어야 한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사육사는 마스크, 안면 보호대 및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동물원은 직원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