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계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10 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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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라델피아 거리, 출처: phillyvoice

필라델피아가 2022년 세계에서 가장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 중 한 곳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시민들이 삶의 방식이 바뀌고 대중교통의 승객 회복도 더뎌 져 도로 안전 문제에 대한 문제도 강조되고 있다.

매년 세계 교통 점수를 발표하는 데이터 분석 회사 INRIX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운전자는 2022년 평균 도로 위에서 114시간을 보냈으며 이는 2021년과 비교해 27% 상승한 수치이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20% 적은 교통량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 교통 혼잡 지수에서 8위를 차지 했으며, 미국내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 교통량은 로스 앤젤레스,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주요 도시보다 많았다.

교통 분석가이자 보고서의 저자인 밥 피슈(Bob Pishue)는 “시민들의 생활과 경제가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은 좋지만 불행히도 교통 혼잡 또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는 교통 혼잡을 관리해 도시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개선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통근자와 거주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라고 전했다.

이 데이터는 세계 주요 도시의 교통 체증, 사고 추세 및 운전 속도를 조사했으며, 일반적인 통근자는 연료 가격 상승으로 1,925 달러를 낭비하고 있다. 교통 혼잡으로 도시에는 약 45억 달러의 혼잡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교통 이용객은 팬데믹으로 인해 50% 이상 감소했었다. 2022년 대중 교통 이용객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뒤쳐져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이미 감소한 대중 교통 이용객이 더욱 악화되어 특히 2020년 3월과 5월 사이 급격히 감소했다. 같은 해 11월 대중 교통 기관은 약 4억 달러의 적자에 직면해 있었다. 승객 수는 2020년 중반 이후 점차 증가했지만 SEPTA의 승객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숫자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SEPTA는 대중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일주일 이용권 판매와 특정 노선 운영의 변화를 통해 지출 비용과 요금 인하를 시도했다. 필라델피아 당국은 특히 센터 시티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9월 필라델피아 주차 당국은 SEPTA와 협력해 버스 전용 차선을 막는 운전자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집중 단속 기간동안 센터 시티의 주요 버스 노선을 따라 버스의 이동 시간이 6.4% 개선됐다.

교통부는 교통 혼잡을 개선하고 버스 운전자가 긴 교통 체증을 겪지 않고도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번 여름 체스트넛 스트리트 버스 전용 차선을 빨간색으로 바꾸기도 했다.

도시의 이러한 노력은 대중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대중 교통 이용객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더 많은 통근자들이 자가 운전 대신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글로벌 교통 스코어 데이터는 교통 사고량도 조사했으며, 팬데믹 기간동안 교통 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에서는 2020년 10년 기준 교통 사고 사망자 최고치를 기록해 총 152명이 사망했다. 그 숫자는 2022년 121 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교통사고는 증가하고 있다.

교통 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도로 교통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주 및 지방 교통 당국은 1990년대 유럽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비전 제로(Vision Zero)’를 벤치 마킹 했다. 필라델피아의 비전 제로 계획은 2017년 짐 케니 시장이 도입했으며, 2030년까지 교통 사망자를 없애기 위한 계획이다.

필라델피아 비전 제로 계획은 도로 개선, 자전거 인프라 확장 및 루즈벨트 블루바드와 같은 위험한 도록에서 과속 차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10만 명당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필라델피아의 교통 사고 사망률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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