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센서시티에 위치한 스타벅스 근로자들인 금요일 아침 2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근로자들은 지난달 노조 결성에 찬성하는 투표를 진행 한 이후 협박, 보복, 열악한 근무 조건에 직면해 있으며, 매장 관리인들을 해고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파업은 금요일 오전 5시 30분 시작됐으며, 토요일 오전 5시 25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또한 매장 밖 파업 문구가 담긴 피켓은 토요일 오후 2시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매장 직원 18명 중 14명이 현재 파업에 돌입했으며, 나머지 직원 4명에게 가게 운영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센터시티 스타벅스 매장 관리인 케이트 피글러(Kate Pfligler)는 “스타벅스는 진보적인 회사라는 자부심을 내걸고 있지만 수백 명의 직원으로 부터 각종 혜택과 임금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에는 필라델피아 시의원 헬렌 짐과 주 상원의원 니킬 바발이 지지를 표명하며 근로자들과 함께했다.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에는 훌륭한 직원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기업게 기여하는 바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아무런 보복 조치 없이 법적으로 보호되는 활동이나 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직원들의 권리를 존중한다. 우리는 계속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항상 모든 직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센서시티 스타벅스 매장은 노조 결성 찬성에 투표한 필라델피아의 5 곳의 매장 중 한 곳이다. 노조 결성 투표를 진행한 6 번째 매장은 지난 5월 노조 결성에 반대표를 던졌다. 스타벅스 미국 전역 매장 200 여 곳이 노조를 운여하고 있다.
지난주, 노조에 가입한 두 명의 근로자를 해고한 세 곳의 피츠버그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는 시위가 있었으며, 시위대와 스타벅스 노동 연합은 해고 사유가 노조 활동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시위는 애틀랜타, 보스턴, 디트로이트 그리고 시애틀에서 있었다.
이달 초 스타벅스는 필라델피아의 16번가와 체스트넛 스트리트에 위치한 매장을 포함해 전국의 10개 매장을 직원 안전 문제로 폐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불반을 제기했다. 문을 닫는 매장 중 일부는 노조에 가입되어 있지만 필라델피아 매장은 노조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필라델피아와 다른 미국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마약 사용 증가’와 ‘정신 건간 위기 증가’가 매장 폐쇄의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