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금요일 공공 장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항 실행 며칠만에 급작스럽게 철회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보건부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는 아니지만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보건 위원회는 목요일 ‘입원수 감소와 확진자 사례 수의 평준화’가 이뤄지면서 공공 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금요일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연방 판사의 대중 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판결로 도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공공 장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월요일 발효되었었으며, 필라델피아는 3월 2일 마스크 착용 의무를 종료한바 있다.
하지만 병원, 요양원 그리고 보호소와 같은 집단 환경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필라델피아 보건부는 목요일 공개 회의에서 병원 입원률이 예상과 다르게 25% 급격히 감소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필라델피아는 3월 말과 4월 중순 사이 코로나 확진자 사례가 가파르게 증가해 4월 14일 377건이 발생하면서 최고점을 찍었었다. 4월 21일 현재 하루 평균 24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입원자 수는 4월 17일 82명에서 최고 정점을 찍었으며 일주일간 계속 감소에 4월 21일 입원자수는 65명까지 떨어졌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입원자 수가 계속 증가하지 않았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라델피아 시는 올해 초 도입된 방역 수칙 단계 적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필라델피아는 공공 장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한 미국 최초의 주요 도시였지만 이 명령을 철회하기 위한 법적 소송이 잇따르면서 많은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항공기와 기차 및 대중 교통에서 연방 마스크 착용 의무 조항을 무효화 한 판사의 명령에 항소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