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아시아 여성 지하철에서 청소년 두명에게 구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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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 필라델피아 지하철에서 아시아 여성 두명의 청소년에게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SEPTA 대변인은 화요일 마켓-프랭크포드 노선의 열차가 흔들려 27세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과 12세와 13세 두명의 청소년이 서로 부딪히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3명 모두 오후 6시 40분경 열차에 탑승했으며 열차가 앞으로 쏠리자 서로 부딪혔다. 여성이 두 청소년을 밀어내자 언쟁이 일어났고 그 두명의 청소년들이 여성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으로 여성의 안경이 깨지고 입술과 눈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지하철 역에서 치료를 거부했다.

두 청소년은 단순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SEPTA측은 두 청소년 모두 흑인이라고 전했으며 폭행 동기가 인종적 차별과 관련되어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폭행 당항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두명의 청소년들은 인종 차별적 비방이나 생명에 대한 위협을 하지 않았다.

지난 11월 17일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영상에서 4명의 흑인 10대들이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에게 인종 차별적 비방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13세에서 16세 흑인 십대들이 아시아인 학생 루를 심하게 폭행하는 모습도 담겨있었다. 폭행에 가담한 십대들은 인족적 위협 및 기타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

지난 화요일 필라델피아에서는 아시아인 혐오 반대 랠리가 열렸으며, 이 랠리에 참여한 루는 인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안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루의 폭생 사건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에서 발생하는 소수인종 차별 폭력으로 인해 시의회 위원회는 청문회를 열고 대중교통내 안전에 대해서 논의했다. SEPTA는 인종 차별 폭력이 발생한 브로드 스트리트 노선의 Olney역에 경찰을 더 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운행되고 있던 열차에서 총격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10월에는 다른 승객들 앞에서 한 여성이 강간 당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달 어퍼 다비의 69번가 역에서 강간 미수 사건이 또 발생했다. 대중교통 근로자들은 대중교통 안전 강화를 위해 시스템 전반에 걸친 더 많은 안전 조치를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SEPTA 관계자는 경찰 인력이 약 40명 이상 부족하다고 전했다.

약 5,000명의 SEPTA 근로자를 대표하는 교통노동조합 지역 234와 경찰관 노조 대표는 폭력적인 상황에 개입할 수 있는 더 많은 무장 경찰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사설 안전 요원을 고용하려고 하는 당국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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