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와 뉴저지의 COVID-19 감염자 숫자는 여전히 낮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몇 주 동안 펜실베니아와 뉴저지에서 약간의 감염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전문가들은 델타 변종이 아직 예방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 코로나바이러스 급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감염자수 상승세는 완만하지만 펜실베니아와 뉴저지 모두에서 약 3분의 1이 증가했다. 펜실베니아는 하루 평균 228건, 뉴저지는 312건이 발생했다. 현재 COVID-19가 휩쓸고 있는 다른 주와 비교할 때 펜실베니아의 상황은 안정적인 편으로, 인구가 펜실베니아의 약 두배 적은 플로리다는 하루 5,500명 이상의 새로운 일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인구가 펜실베니아의 절반인 미주리는 6배 이상 많은 감염률을 보이면서 매일 평균 1,500건 이상의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Montgomery 카운티에서는 7월 13일 현재 인구 100,000명당 1.6명의 새로운 사례가 보고되어 월초의 0.9명 보다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13건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Bucks 카운티는 100,000명당 1.9명의 감염자 발생을 보고하고 있으며 이는 7월 1일 0.7명보다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약 12건이 발생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감염률은 이달 초부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율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구 250만 명의 펜실베니아 교외에서 코로나19로 31명의 환자가 입원했다.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환자는 2명이었으며, 필라델피아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46명으로 올해 초보다는 상황이 월등히 나아졌다. 새해 첫날에 200명 이상이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100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등 도시와 교외 지역에서 거의 1,600명이 입원했었다.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 델타 변이가 다른 COVID-19 변종보다 더 치명적인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전염이 더 쉽게 이뤄지고, 현재 미국 전체 감염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감염은 백신을 1회만 맞거나, 아예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했다. Pfizer-BioNTech(화이자) 백신의 2회 용량 요법은 변이체에 대해 88%의 효능을 가지며, Moderna(모더나)도 비슷한 효능을 보이고있다. 얀센백신은 1회 투여 샷이 델타 변종에 효능이 있다고 보고했다.
펜실베니아와 뉴저지는 화요일 현재 100,000명당 4명 미만의 새로운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주 동안 감염사례가 약 35% 증가했다.
델타 변종은 현재 지역 감염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감염률이 Camden City와 같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
Camden 카운티의 새로운 감염 사례의 절반 이상이 델타 변종인 것으로 추정되며, 뉴저지에서는 델타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지난 달 전체 사례의 약 40%를 차지했다. 펜실베니아 당국자들은 지난 달 사례의 약 3.9%만이 변종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국자들은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