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교육청은 깨끗한 물 제공을 위한 5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미국 환경 보호국으로 부터 받았다고 지난 금요일 발표했다.
5백만 달러 보조금으로 755개의 정수 스테이션, 주방 싱크대 필터 및 수질 검사 서비스를 각 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총 114,000 명의 학생들이 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보조금은 국가 물 인프라 개선법을 통해 실현됐다.
현재 필라델피아 지구내 학교에는 1,500개 이상의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00명 당 1 개의 정수기를 확보하고 이번 보조금으로 교육구의 216개 모든 학교에 최소 1개의 정수기를 설치하려는 노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 환경 업체 Terraphase Engineering은 필라델피아 교육청과 향후 4년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정수기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물 납 함유량이 10ppm 이상인 정수기를 개선하고 정수기를 설치한다.
올 봄 필라델피아 시의회는2025년까지 납이 검출된 모든 정수기를 제거하도록 요구하는 헬렌 짐(Helen Gym) 민주당 의원이 지원한 법안 통과 시켰다.
지난 2월 학부모와 환경 운동가 그룹은 수질 검사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수질 검사 된 정수기의 61%의 물에서 납이 검출됐으며, 수질 테스트를 진행한 98%의 학교 물에서 납이 검출됐다.
당시 교육청은 해당 연구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수기의 수질을 정확하게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필라델피아 법에 의하면 식수에서 검출될 수 있는 납의 양을 10ppm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아메리칸 소아과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납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안전한 납 검출 수준은 없다고 전했다. 아무리 납 수치가 낮더라도 납은 아이들 행동과 아이큐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헬렌 짐 의원은 “2022년에 납이 검출되지 않는 물을 학생들에게 제공 하려는 노력과 요구는 결코 무리한 요구가 될 수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