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달 미국 소비자 인플레이션 7.7%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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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마켓

지난 달 미국 소비자 가격 인상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경제 둔화와 소비자들 소비 패턴이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1년전과 비교해 지난 10월 7.7%에 도달했으며 이는 9월과 비교해 0.4% 상승한 수치이다. 전년대비 상승폭은 1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엔너지를 제외하고 핵심 인플레이션은 지난 12개월 동안 6.3% 상승했으며, 9월에서 10월 변동 차이는 0.3% 였다.

이 수치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수치보다 낮은 수치이다.

지난달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물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공격적으로 긴축 정책을 펼치면 내년 경기 침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연준은 기준금리를 6차례 대폭 인상하면서 모기지, 자동차 및 기타 고비용 대출에 대한 금리가 대폭 상승됐다.

인플레이션 문제로 2022년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인 엄청난 의석을 잃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과 반대로 공화당은 생각보다 많은 의석을 얻지는 못했다.

근로자 임금 인상 척도는 현재 인플레이션 완화 현상을 향후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개월간 증가했던 근로자 임금 인상이 평준화되고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근로자 임금이 올라갈 수록 기업은 인건비 상쇄를 위해 제품 가격을 상승 시키고 이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컴퓨터 칩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동차 체조업을 제외하고 유통 공급망에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비용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다시 하락했으며, 로스 앤젤레스와 롱 비치 항구에 밀려 있던 선박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

또한 많은 부동산 웹사이트 실시간 렌트 측정 데이터에 따르면 월세 하락세가 보이기 시작해 인플레이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내년 경제 침체를 우려하고 있지만 미국의 고용 시장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용주들은 한 달에 평균 407,000 개의 일자리를 추가시키고 있으며, 실업률은 3.7%에 불과하다. 이는 반세기 최저치에 가까운 실업률이며, 채용 공고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은 미국 부동산 시장에 큰 임팩트를 남겼다. 30년 고정 모지기 평균 금리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두 배 이상 상승해 지난주 약간 하락했음에도 7%를 넘어섰다. 그 결과 부동산 투자는 7-9월 분기 25%까지 하락했다.

높은 모기지 금리로 부동상 거래가 위축되었으며, 부동산 매매가는 1년 전에 비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또한 월세도 하락하고 있어 신규 아파트 월세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영역의 계산하는 방식 때문에 경제학자들은 주택 가격이 10월 급등하고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조치 수위를 높였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나왔다. 정부는 기존 임대 계약건의 임대료와 신규 임대 계약건의 임대료를 합쳐서 계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주요 상품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컴퓨터 칩 부족으로 신차 보급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급등했던 중고차 가격은 9월부터 10월까지 하락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도매 가격은 꾸준히 하락했지만 소매 가격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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