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필라델피아 학교에서 300건 이상의 락다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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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라델피아 학군의 학교, 출처: nbc10 philadelphia

학부모인 제시카 블룸씨는 자신의 아들 AJ이 다니는 유치원이 있는 학교가 락다운에 돌입했다는 문자를 받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인다.

그녀는 “이런 문자를 받을 때마다 패닉 상태에 빠지고 무서워서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라고 전했다.

락다운이 해제 되더라도 제시카는 걱정이 멈추질 않는다.

“이러한 락다운은 학생들이 다시 수업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못하며,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영향이 있다면 부모들에게도 당연히 큰 영향이 있을 수 밖에 없다”라고 제시카는 덧붙였다.

학교 안전 전문가와 필라델피아 교육청은 빈번한 학교 락다운은 학생들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고, 학습에 방해된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그러나 트라우마는 락다운 훈련을 함으로써 어느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BC10 뉴스는 공공 기록 요청을 통해 교육청이 보관하는 학교 락다운과 보안 기록을 입수했다.

이 기록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2년 9월까지 해당 지역의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부터 싸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건으로 총 342건의 학교 락다운 사태에 돌입했었다.

비영리 교육자 학교 안전 네트워크의 안전 전문가 에이미 클링거(Amy Klinger)는 “솔직히 2022년 지금과 같은 상황에 락다운 상황에 직면한다는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락다운 상황을 야기시키는 일련의 사건들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한 질문은 남아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학교에서의 락다운 횟수는 팬데믹 이후 조금 감소했지만 미국 전역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클링거는 잦은 락다운 사태는 학생들에게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학교가 사전에 준비를 하고 미리 대비 연습을 한다면 트라우마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안은 나에게 충분한 정보가 없을 때 발생합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락다운 상황 대비 훈련은 2018년부터 의무화됐다. 모든 학교는 학년도 시작 90일 이내에 락다운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필라델피아 교육청 데이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22곳의 학교는 2021-22 학년도에 락다운 훈련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최고 안전 책임자 케빈 베델(Kevin Bethel)은 많은 학교들인 훈련을 시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한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데이터를 재검토 한 결과 락다운 훈련을 시시하지 않은 학교는 5곳이라며 나머지 학교들은 훈련을 실시했지만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았거나 주에서 규정한 기한을 지나서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주 교육부는 락다운 대비 훈련을 시행했음을 증명하는 각 학군의 데이터를 꼭 확인해야 한다.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 의원 게리 데이(Gary Day (공화당., Lehigh, Berks))은 락다운 훈련 법안의 발의자로 주 정부는 각 학군이 이 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첫 번째 단계는 각 교육청에 연락해 학교들이 락다운 대비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해결 방법과 도움을 전달해야 하며, 그 이후 점진적으로 다양한 유형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락다운 대비 훈련을 완료하지 안은 징계는 경범죄에 해당한다.

비상 사태 락다운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홀드(hold), 시큐어(Secure), 그리고 풀 락다운(Full lockdown).

홀드 상태는 학생들이 학습을 계속 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싸움과 같은 소동이 벌어졌을 경우 학생들을 교실에 남아있게 된다.

시큐어 상황에서는 학교 밖에서 총격과 같은 위험이 발생한 경우로 아무도 건물 안팎으로 출입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풀 락다운 상황은 학교에 직접적인 위협이 있음을 의미하며, 완전 폐쇄이후 수업을 중단하고 문을 잠그고 숨거나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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