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미국인의 기대수명 18개월 감소,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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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보건 통계 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COVID-19 팬데믹이 2020년 미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을18개월 감축 시킨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자들은 78.8세에서 77.3세로 1년 감소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큰 것이며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평균 수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체 기대수명 감소의 거의 74%를 차지했으며,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은 2020년에 사망한 330만 명 중 약 375,000명(11%)의 기여 요인인것으로 나타났다.

제니퍼 카라스 몬테즈 사회학 교수 겸 공동 소장은 “인구의 100%가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해도 기대 수명이 크나 나아지지 않을것이며, 우리는 사회, 경제 및 의료 인프라를 강화해야 미래에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났을 때를 대비해야 기대수명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기대 수명 전망은 훨씬 더 암울하게 나왔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기대 수명은 2019년 74.7세에서 2020년 71.8세로 2.9년 단축되었다. NCHS에 따르면 백인과 흑인 인구 사이의 기대 수명 차이가 이렇게 컸던 것은 1999년이었다.

백인과 흑인 미국인보다 기대 수명이 더 긴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3년 2019년 81.8세에서 2020년 78.8세로 기대수명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CDC 데이터에 따르면 기대수명의 급격한 감소는 부분적으로 흑인과 히스패닉이 모두 백인 미국인보다 COVID-19로 사망할 가능성이 두 배 높으며,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히스패닉계의 기대수명 감소에 90%,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평균수명 감소에 59.3%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NCH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의도하지 않은 부상과 사망이 증가했다. 2020년 93,000명 이상의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2019년보다 29% 증가한 수치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아편 유사제 과다 복용으로 69,710명의 목숨을 잃은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감소의 다른 요인으로는 살인(3.1%), 당뇨병(2.5%),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2.3%) 등이 있다고 NCHS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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