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아기 학대 영상이 담긴 SD카드는 할머니의 가방속에 꽁꽁 숨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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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2개월 된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몽고메리 카운티 남성의 어머니 또한 아이와 함께 있는 동안 남성을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 검사 케빈 스틸(Kevin R. Steele)은 수요일 63세의 미쉘 롤로프(Michelle Rohloff)를 아이의 인권과 한 사람을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그녀의 아들인 다니엘 롤로프(Daniel Rohloff)는 그의 갓난 아들을 학대해 갈비뼈 골절, 양측 경막하 출혈, 간의 타박상과 열상, 다발성 타박상 등 여러 장기에 손상을 입혔다. 그는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브리지포트에 있는 부부의 집 침실에 있는 보안 카메라에 학대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홈 카메라에 다니엘과 아이의 엄마 사이의 격렬한 언쟁이 담겨 있으며, 언쟁 도중 물건이 부서지는 등 모든 소리가 카메라에 담겼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아이의 엄마가 다니엘에게 아기를 넘겨주라고 소리며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는 내용이 모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아이의 엄마가 밤 10시경 집을 나섰으며, 월요일 자정 무렵 다니엘이 아이가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고 문자를 보냈을 때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화요일 아침 아이가 다시 발작을 일으키자 아이를 어린이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검사에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 어린이 청소년 보호 부서(Montgomery County Office of Children and Youth)는 다니엘이 아이가 태어날 때 병원에서 “이상한 행동”을 보여 감독관 없이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제한했으며, 할머니 미셸은 플로리다에서 이주해 다니엘과 손자가 보내는 시간을 감독하기 위해 부부의 집으로 이사하는 데 동의했다.

수사관들은 다니엘이 아이를 학대할 때 감독해야할 의무를 지닌 할머니 미셸은 그녀의 방에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에 따르면 아동 학대 혐의가 담긴 SD 카드는 할머니의 가방 속 양말에서 발견됐다.

지방 검사 에드워트 맥칸은 “미셸은 아이를 보호할 법적 의무가 있었고 그녀의 아들이 손자와 함께 있을 때 감독하지 않아 그녀는 감독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미셸은 2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다니엘은 1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지 못해 구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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