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접어드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하지만 예측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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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오미크론 변이를 확이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변이 확산이 빠르게 급증하면서 입원률이 약간 증간한 후 예상치 못한 속도로 다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전염병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짧은 기간안에 끝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1월 중순 정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 12월 31일 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 확인했을 시점을에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확산이 진행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인 한 달 이상 전에 이미 확산이 되었을 것으로 봤다.

바이러스 발견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명했다가 추후 SARS-CoV-2로 명명된 코로나바이러스가 한 세기 만에 가장 잔인한 전염병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정확히 팬데믹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팬데믹 진행 상황에 대한 예측이 반복적으로 빗나가자 일부 확산 케이스 모델러는 4주 기간 동안 발생 할 예측대신 1주일 예측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컬럼비아 대학 연구원들은 1월 9일자 기준으로 시작되는 주에 최대 7일 동안 약 250만명의 감염을 예측하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500만 건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컬럼비아 대학의 전염병학자 제프리 샤먼은 “최근 보고된 감염 수는 이미 예상 수치를 넘어선 최고 수준이며 감염자수 정점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일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일일 사례의 7일 평균은 지난 수요일 30만명 이상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지난 목요일 보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는 56만 2000건의 새로운 사례를 확인하면서 7일 평균 확진 사례를 34만 3000건으로 늘렸다.

하지만 공식 확진자 숫자는 실제 감염자 수의 극일 일부만을 반영하고 있다. 집에서 검사 키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개인 확진에 대해서 보고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무증상으로 검사조차 받지 않기 때문이다.

컬럼비아 대학측은 감염자 수의 공식 집계보다 4-5배 더 많은 인구가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실제 감염자수는 1천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자 숫가 감소하기 시작해도 코로나바이러스 취약 계측에서는 여전히 일정기간 동안 입원율이 증가할 수 있다. 지난 워요일 CDC가 예측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내의 입원율은 향후 몇 주 동안 꾸준히 증가해 1월 중순 신규 입원자수가 15,000명을 넘을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는 다른 예측들이 난무하고 있어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전염병 관리소장 파우치 박사를 포함한 많은 전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놀라운 변이성에 놀라움을 표현하기도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 듯 돌연변이가 효과적으로 감염 매개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은 백신 부스터 접종으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감염의 영상을 상당 부분 늦춘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실내 마스크 착용, 부스터 샷 접종 등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하면서 인구 활동 제한 대신 새로운 경제 부양 정책을 공격적을 펼치면서 행정부 전략에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전부터 예상치 못한 활동 제한 정책이 많은 산업 분야에서 코로나로 인해 시행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인력 부족으로 수천 편의 항공편을 결항 시켰으며, 스미소니안(Smithsonian) 소규모 박물관 중 일부를 폐쇄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대학 미식축구 팀은 게임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브로드웨이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코로나19로 경미한 증세를 보인 배우 휴 잭맨은 1월 6일까지 ‘더 뮤직맨’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었다.

현재 팬데믹의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아직도 혼란한 정국이 펼쳐지고 있지만 이전 수준의 불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서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에게는 감기보다 약간 더 심한 수준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코로나 변이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질지는 미지수이다.

과하작들은 오미크론이 델타나 다른 변이보다 덜 심각한 증세를 일으키는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코로나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된적이 있거나 백신 접종을 받았기 때문에 면역이 갖추어진 부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오미크론 확산 이전에 코로나바이러스에 큰 타격을 입은 남아프리카의 경우 오미크론의 영향은 생각보다 적었다.

7,000명 이상의 사람들은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는 오미크론 확산 이전 남아프리카의 상당 수준의 인구가 코로나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또한 이 연구는 오미크론 변이는 이전의 그 어떤 변이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됐지만 사망 비율과 입월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아직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이다.

생쥐와 햄스터를 이용한 한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면역력과는 별개로 바이러스 자체가 덜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은 코와 상기도에서 특히 잘 번식했으나 초기 변이체와 다르게 폐에는 침투하지 않을 수 있다.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의 건강 측정 평가 연구소(Institute of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의 모델은 408,000명의 새로운 일일 감염이 발생할 것으로 봤으며 2월 6일 그 숫자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팬데믹 예측 모델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감염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추정치만 제시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감염자 수 급증이 병원 수용 증력을 압도할 정도로 중증 질병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문제이다. 현재까지 감염자 숫자에 비해 입원 증가율을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 테스트와 백신 및 부스터 샷 접종 권장을 제외하고는 과감한 방역 조치 시행에 대해서는 보류하고 있다. CDC는 자가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이기도 했다.

바이러스는 고정된 매개체가 아니며 사회는 단일체도 아니므로 앞으로 몇 주간의 예측은 변경될 가능성이 꽤나 높은 편이다.

컬럼비아 대학은 대학이 개발한 모델이 불완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새로운 변종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해 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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