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A Key 2.0”은 요금 징수 기술을 최신 기술로 업데이트하는 계획으로, 고객 편의를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SEPTA는 밝혔다. SEPTA는 또한 모바일 결제 기술 동향 조사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RFI 기술에 초점을 맞추며, 이는 향후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PTA는 2019 년 12 월 역내 키오스크 및 요금 결제 시스템에서 모바일 요금 결제 실현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SEPTA 이용 고객들은 Apple Pay, Google Pay, Samsung Pay, 및 학생증을 통한 비접촉 요금 결제로 더 편리한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결제 시스템 업데이트를 위해 SEPTA와 Conduent 사는 4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업체는 계약에 따라 하드웨어 설치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SEPTA와 Conduent는 모바일 결제와 호환되도록 5,000 개 이상의 개찰구를 업그레이드하는 중이다. SEPTA는 테스트 사용을 이번 가을에 실시하며, 2022년 초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제 시스템은 버스에서 먼저 사용될 계획이다.
뉴욕, 시카고 및 런던을 포함한 많은 대도시들은 이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하지만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 부작용으로 대중교통 이용자의 개인 정보 누출 문제도 제기됐다. 지난 8 월 SEPTA의 IT 부서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실시간 교통 정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사례가 있다. 이 공격으로 2,000 개 이상의 직원 이메일 계정이 공격당해 업무에 큰 차질이 생겼었다. 하지만 SEPTA Key(교통카드)는 서버가 Conduent에 의해 운영되고 기관의 다른 서버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저소득층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문제도 제기됐다. 많은 저소득층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특히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아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이용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에 앞서 SEPTA가 어떻게 형평성을 유지할 계획인지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SEPT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